현장에 진심인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Worker's Interview #3
제트맨 철거 이동진 님
A. ’제트(Z)’가 의미하는 ’마무리’의 가치를 담아, 어떤 일이든 끝까지 책임지고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철거팀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팀 이름을 정했습니다.
A.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소규모 마케팅 회사에 다니면서 대표님이 회사를 어떻게 운영하시는지 가까이에서 많이 봤고, ‘나중에 사업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도 자연스럽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친구와 함께 친척에게 트럭을 받아 작은 사업을 시작했었는데,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무슨 일이든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철거 일을 시작하게 됐고, 결혼도 하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생기면서 지금까지 계속 이어오게 된 것 같아요.
A. 저희 팀워크는 정말 자신 있습니다. 팀원들 대부분이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오래된 친구들이거든요. 요즘은 일이 조금 줄어서 주 5~6일 정도 근무하고 있는데, 오히려 직원들이 “공무원 된 것 같다”, “일 좀 더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예요. 항상 “철거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더 깔끔하게 할 수 있을까”를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해요. 그만큼 다들 일에 대한 책임감이 크고, 늘 일 생각을 하고 있는 팀이라 팀워크만큼은 정말 자신 있습니다.
A. 사실 철거라는 일이 기공분들처럼 아주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대신 철거가 가장 먼저 진행되어야 다음 공정들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책임감은 항상 가지고 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현장 자체가 힘들다기보다는 오히려 일이 줄어서 쉬는 날이 많아질 때가 더 힘든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팀원들도 쉬는 걸 좋아하기보다는 일을 더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 일이 없을 때가 오히려 더 힘들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A.크게 다친 경험은 없지만, 현장은 항상 위험이 많은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바닥에는 못이나 타카심 같은 것들이 정말 많거든요. 일하다 보면 발바닥이 따끔해서 보면 안전화 밑창에 못이나 철심이 박혀 있는 경우도 많고, 조심한다고 해도 긁히거나 찢어지는 일들은 자주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안전장비나 안전화의 중요성을 늘 크게 느끼면서 일하고 있어요.
A. 결국 저를 믿고 함께하는 식구들 때문인 것 같아요. 가족도 그렇고, 같이 일하는 직원들도 그렇고요. 사실 안 힘든 일이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해야죠. 저를 믿고 따라 오는 사람들을 책임져야 하니까요.